[이겨내자 코로나] 한수원, 협력사 긴급 금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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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내자 코로나] 한수원, 협력사 긴급 금융 지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3.2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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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과 협약 통해 400억원 조성
기업당 최대 10억원 저리 대출
정재훈 한수원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윤종원 기업은행 행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원전산업계 긴급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한 뒤 양 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윤종원 기업은행 행장(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원전산업계 긴급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한 뒤 양 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원전산업계를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에 나섰다.

한수원은 지난 26일 기업은행(행장 윤종원)과 1대1 매칭을 통해 400억원 규모의 대출기금을 조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기금을 활용,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한수원 협력중소기업에 저리 대출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기업당 대출 금액은 최대 10억원이다. 금리 0.9%p를 자동 감면하고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4%p까지 추가 감면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20% 이상 감소했거나 확진자 또는 자가격리자 발생으로 생산에 차질을 겪는 한수원 유자격 협력기업 등이다. 피해 사실 확인 후 한수원이 추천한 기업에 대해 기업은행이 심사를 거쳐 대출을 시행하게 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의 소중한 동반자인 협력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추가적으로 지원할 것은 없는지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25일 ‘상생·소통을 위한 원자력 유관기관 대표 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지역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대전·경주 3개 지역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된 간담회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KDN, 한전원자력연료와 두산중공업, 수산인더스트리, 국책연구소 등 12개 기관의 경영진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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