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100MW 시대 개막…해남 ‘솔라시도’ 상업운전
상태바
태양광 100MW 시대 개막…해남 ‘솔라시도’ 상업운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4.02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부발전, 한양과 3440억원 들여 국내 최대 단지 조성
주민 자본참여로 발전소 수익공유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전남 해남에 조성된 100MW급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 전경.
전남 해남에 조성된 100MW급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 전경.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양광발전 100MW 시대를 열었다.

남부발전은 건설사 한양과 총 사업비 3440억원을 투입해 전남 해남에 조성한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가 종합준공을 앞두고 상업운전을 진행 중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솔라시도 태양광은 국내 최대 규모인 98.397MW의 태양광 발전설비와 세계 최대 용량인 306.27MWh에 달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조합으로 탄생한 신재에너지 단지다. 단지가 들어선 전남 해남은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일사량이 우수해 최적의 태양광 발전소 입지조건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과 한양이 공동 출자했고 KB국민은행이 금융주간사로 참여했다. 지역 주민들에게도 전체 사업비 중 일부를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발전 수익을 공유한다. 주민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ESS 안전보강에도 힘썼다. ESS 화재 예방을 위해 설비 KS 인증, 건축물 분산 배치 등 산업부에서 지난해 6월 발표한 ESS 안전대책을 적용하고 올해 2월 추가 안전대책도 한양과 합의 후 반영해 안정성을 높였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주민참여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솔라시도 태양광은 앞으로 개발될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해 깨끗한 에너지 공급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2030년 전체 발전량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New KOSPO 3030’ 전략을 수립했다. 솔라시도 태양광 이외에도 국내 최초 염해 부지 태양광인 충남 당진 초락도리 태양광 등 추가적인 사업개발을 추진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