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온라인 면접으로 체험형 인턴 11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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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온라인 면접으로 체험형 인턴 110명 선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4.10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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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비 공기업 중 첫 ‘비대면 채용제도’ 도입
남부발전 직원이 올해 1월 초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가해 취업준비생에게 채용절차 등을 설명하고 있다.

남부발전 직원이 올해 1월 초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가해 취업준비생에게 채용절차 등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올 상반기에 체험형 인턴 110명을 선발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당초 하반기에 채용을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채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상반기로 시기를 앞당겼다. 채용 인원도 82명에서 110명으로 늘렸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원소집 등이 어려운 가운데 공기업 최초로 ‘비대면 채용제도’를 도입, 온라인 면접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구성된 비대면 채용절차는 평가위원들이 상호접촉 없이 별실에서 전산시스템을 활용해 서류를 심사하고 통과한 인턴지원자의 자기소개 영상 평가에 이어 실시간 온라인 화상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실시간 면접평가와 보안관리 등 채용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도 신경을 썼다. 남부발전은 전용 온라인 면접 프로그램(가칭 ‘K-Interview’)을 개발하고 본인 확인절차, 통신장애 등 유사시 대응방안에 대한 매뉴얼을 사전에 공지해 시행착오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비대면 채용을 구상하게 됐다”며 “공공기관 채용 공백 상태가 수개월째 이어져 고통을 겪는 취업준비생에게 도움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채용탈락자 개개인의 강·약점을 분석해 알려주는 ‘보듬채용’으로 지난해 인사혁신처 주관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대통령상(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보듬채용 대상을 체험형 인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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