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 피해 나무, 바이오매스 연료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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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불 피해 나무, 바이오매스 연료로 활용한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4.10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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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목으로 만든 목재칩 1만t 동해바이오화력에 도입
동서발전, 발전산업‧재난복구 연계 사회 환원 모델 개발
산불 피해목 친환경 에너지원 전환 개요.
산불 피해목 친환경 에너지원 전환 개요.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폐기물 업사이클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 산불 피해목을 친환경연료로 사용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최근 산림조합중앙회와 계약을 맺고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 1차로 강원도 산불 피해목을 자원화한 목재칩 1만t톤을 도입하기로 했다. 도입량은 점차적으로 도입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앞서 지난해 12월 강원도청과 ‘동해안 산불 피해목 자원화 및 기업숲 조성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강원도 동해안 일원에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나무를 바이오매스 연료로 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을 추진해왔다.

강원도는 산불 피해목의 활용처가 부족한 상황인데다 폐기물 처리 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친환경사업을 통한 처리 방안을 찾고 있었다. 이에 동서발전은 발전산업과 재난복구를 연계한 ‘EWP 사회환원 모델’을 개발해 지원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피해목을 발전용 연료로 사용함으로써 △산불 2차 피해 예방 △산림자원 재활용 △지역사회 신규 소득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목재칩 제조공정에 산림조합중앙회가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불 피해목 자원화 사업 중 발생하는 부가적 수익은 산불피해지에 기업숲을 조성하고 풍력 가로등, 태양광 벤치 등을 설치해 지역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산불 피해목 자원화 사업을 통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재조림 사업이 조기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국산 바이오연료 개발로 환경경영을 선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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