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버려지는 버섯배지 펠릿 발전연료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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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버려지는 버섯배지 펠릿 발전연료로 사용
  • 윤우식 기자
  • 승인 2019.12.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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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연소시험 성공…수입 목재펠릿 대체 본격화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버섯을 발육, 증식시키기 위해 사용한 톱밥 등 식물성 잔재물을 성형화한 버섯배지 펠릿을 발전연료로 사용한다.

동서발전은 17일 당진화력본부에서 국내 최초로 버섯배지 펠릿 바이오연료의 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발전연료로 본격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소시험은 지난 5월에 체결한 ‘민-농-공 협업 버섯배지 펠릿 바이오연료 개발 협약’의 후속조치로 신규 바이오연료에 대한 발전소 혼소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비수기 폐 버섯배지의 수요처 감소로 인한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방안을 모색하던 버섯농가에 발전연료로의 사용이라는 새로운 해결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동서발전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할 뿐만 아니라 농가 수익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버섯배지를 바이오연료 혼소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버려지는 폐자원을 에너지화하는 동시에 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버섯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버섯배지 펠릿을 비롯한 국내 생산 바이오연료 사용을 점차 확대해 궁극적으로 수입 목재펠릿을 혼소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국부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국내 산업 활성화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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