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설립 후 첫 ‘단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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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공사, 설립 후 첫 ‘단체협약’ 체결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5.1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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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맞잡은 노사 “신뢰 바탕으로 상생 협력”
김중식 사장, 취임 두 달여 만에 협의 성과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박형식 노동조합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단체협약 체결 후 최진석 노동이사(왼쪽에서 첫 번째), 김영남 상임감사(오른쪽에서 첫 번째)와 함께 손하트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박형식 노동조합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단체협약 체결 후 최진석 노동이사(왼쪽에서 첫 번째), 김영남 상임감사(오른쪽에서 첫 번째)와 함께 손하트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장(首將)이 바뀌니 갈등을 겪던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상생’을 외치며 서로를 보듬었다. 출범 이후 3년 만에 단체협약을 체결한 서울에너지공사 이야기다.

공사는 지난 11일 서울 목동 본사에서 김중식 사장과 박형식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노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공사 노사는 그동안 14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일부 핵심 쟁점조항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교착 상태에 빠진 단체협약은 지난 3월 김중식 사장이 새롭게 공사의 조타수를 잡으면서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다.

취임 일성으로 노사가 서로 존중하고 상호 신뢰 구축을 통해 협력하는 관계를 만들고 싶다고 밝힌 김 사장은 난항을 겪던 단체협약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취임 일주일 만에 노조와 상견례를 가진 김 사장은 즉시 협상 테이블을 차렸고 노조와 4월 한 달 간 5차례에 걸쳐 집중 교섭을 벌여 합의를 이뤘다. 노조는 이후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잠정합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시키며, 김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에 힘을 실어줬다. 김 사장은 취임 후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단체협약 체결을 무분규로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김 사장은 이날 “인사청문회와 취임사에서 말했듯이 제일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단체협약체결이었다”며 “노조가 의견을 같이 해줌으로써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형식 노조위원장은 “신임 사장 취임 후 두 달도 안돼서 단체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면서 “서로 입장 차이 이해하지 못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지만 목표점은 같다. 오늘 첫 단추를 잘 꿴 만큼 앞으로 협업 관계를 구축해 상생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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