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그룹사, 2023년까지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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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그룹사, 2023년까지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구축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5.15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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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硏에 구축센터 설치·개소…내년 말부터 현장 실증
IoT·빅데이터 활용해 발전소 운영 효율 극대화 추진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왼쪽에서 세 번째)과 김종갑 한전 사장(왼쪽에 네 번째) 등 전력그룹사 사장 및 임원들이 지난 12일 대전 소재 전력연구원에서 열린 ‘디지털 발전소 구축센터’ 현판 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왼쪽에서 세 번째)과 김종갑 한전 사장(왼쪽에 네 번째) 등 전력그룹사 사장 및 임원들이 지난 12일 대전 소재 전력연구원에서 열린 ‘디지털 발전소 구축센터’ 현판 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을 비롯한 전력그룹사가 2023년까지를 목표로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Intelligent Digital Power Plant)’ 개발을 추진한다.

한전은 지난 12일 대전 소재 전력연구원에서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구축센터 개소식’을 갖고 관련 기술개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는 보일러·터빈·발전기·보조기기의 설계, 운전, 예방정비 등 전주기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플랫폼의 기술과 접목해 디지털 공간에서 형상화함으로써 운영효율을 극대화하는 최신 기술이다. 독일의 지멘스(Siemens),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이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한전은 2017년 4월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고 지난해 5월 발전5사(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와 한전KPS가 합류하면서 최근 디지털 발전소 구축센터가 꾸려졌다. 이 곳에서는 참여 그룹사 기술 인력과 전력연구원 연구진이 함께 공동연구개발팀을 구성해 디지털 발전소 실증 및 사업화 속도를 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앞서 2018년 10월 이번 프로젝트를 공공기관 혁신성장 대규모 협업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전력그룹사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발전 분야 표준플랫폼을 구축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발전소 운영·진단·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4종의 진단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12종은 진행 중이며, 내년 말부터 발전소 현장에 설치해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개발된 기술을 토대로 37건의 특허 확보를 추진 중에 있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새싹기업 및 중소기업 육성 등 발전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전소 최적의 운전조건과 정비시점을 파악해 발전효율을 높이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과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소 등 환경 측면에서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개발된 디지털 발전 기술을 활용, 전력용 기기 수입대체와 개발 기술 수출을 통해 2026년까지 약 5000억원의 경제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한편 한전은 이날 개소식에서 기술력이 있어도 공공기관에 납품이 어렵고 마케팅 역량이 부족해 해외시장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 기술마켓’을 오는 10월까지 구축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플랫폼은 에너지 공공기관의 요구기술과 중소기업의 보유기술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공유한다. 디지털 발전소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전력그룹사 7곳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KDN,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12개 에너지 공공기관이 협력한다.

안일환 기획개저정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적인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와 융·복합 기술 시대가 도래했다며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의 역할을 당부했다.

김종갑 사장은 기념사에서 “에너지 기술마켓은 공공기관에게는 우수기술 확보를, 중소기업에게는 기술홍보의 장을 제공하는 상생발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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