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중부발전 컨소시엄이 가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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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중부발전 컨소시엄이 가져가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5.26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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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MW 규모 사업 우선협상자 선정…내년 12월 준공
이익공유·지역경제 활성화 및 100% 국산 기자재 사용
새만금 세빛발전소 조감도.

새만금 세빛발전소 조감도.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자사가 대표사로 참여하고 있는 새만금세빛발전소 컨소시엄(이하 ‘세빛 컨소시엄’)이 지난 21일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동쪽 일원에 99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시행사인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 3월 말부터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 참여 희망 사업자를 공개 모집해 왔다.

중부발전은 호반건설, 현대건설, 전북지역 4개 강소기업, 국민은행, KB증권,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삼일회계법인 및 드림엔지니어링과 세빛 컨소시엄을 꾸려 공모에 참여해왔다. 새만금개발공사는 투자비 적정성·합리성·현실성, 사업리스크 관리 방안, 품질·안전·환경 관리계획,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평가해 세빛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사업 수주가 유력해진 세빛 컨소시엄은 본 협상을 거쳐 내달 인·허가에 착수해 내년 12월 준공 뒤 2041년까지 20년 동안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익공유와 지역경제 활성화,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3대 원칙으로 정하고 사업을 진키로 했다.

우선 공익재단을 설립, 사업을 통해 적립된 기금을 기초수급자 생계지원 및 장학사업 등에 사용하고 주주로 직접 참여하는 지역주민 및 지역기업과 수익을 공유할 방침이다.

또 지역 기자재를 50%이상 사용하고 지역 강소기업이 시공에 40% 이상 참여하도록 보장하는 한편 중부발전의 동반성장 지원사업을 지역기업에 확대 적용키로 했다.

최고 효율 모듈과 인버터 및 구조물 등은 100% 국산 기자재를 사용해 외산 기자재로 인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참여기업들은 수익을 최소화화면서도 적정 사업비를 도출함으로써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했으며,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전기사업법 개정에 적극 대응해 향후 태양광연계 ESS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국민의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이익공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내 신재생산업 육성 등 신재생 분야의 질적 성장을 위해 이번 사업이 모범이 되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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