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호주와 수소 분야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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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 “호주와 수소 분야 협력 강화”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6.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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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자원 장관과 ‘그린수소’ 등 에너지 협력 논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키스 피트(Keith Pitt)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자원·물·북호주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키스 피트(Keith Pitt)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자원·물·북호주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일 키스 피트(Keith Pitt)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자원·물·북호주 장관과 영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시장 현황과 양국 간 에너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장관은 회의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추세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신속한 대응 조치를 통해 안정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한 뒤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높은 글로벌 에너지시장에서 주요 소비국인 한국과 주요 생산국인 호주가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확보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성 장관은 “한국의 강점인 수소 활용과 호주의 강점인 수소 생산이 양국 간 중점 협력 분야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린수소 분야를 포함해 연구개발(R&D), 실증, 투자 등 다각적 협력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특히 “지난해 양국이 수소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뒤 현재 공동 연구 발굴 및 워킹 그룹 구성을 두고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호주 정부가 수소 투자 펀드를 도입해 수소 개발 및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양국이 세계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모범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 장관은 호주가 한국 LNG 2위 도입국이자 광물자원 1위 공급국인 만큼 앞으로도 한국으로의 안정적인 공급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양국은 코로나19가 안정되는 대로 제30차 한-호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실장급)를 하반기에 한국에서 개최해 에너지·자원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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