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아라뱃길에 투신 예방 ‘태양광 안전 난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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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아라뱃길에 투신 예방 ‘태양광 안전 난간’ 설치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6.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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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인천시와 업무협약…생명존중문화 확산
사회적 이슈 해결 및 에너지 재생산 ‘일석이조’ 효과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왼쪽)이 박남춘 인천시장과 ‘교량 투신사고 등 자살위험환경 개선 및 국가 재생에너지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왼쪽)이 박남춘 인천시장과 ‘교량 투신사고 등 자살위험환경 개선 및 국가 재생에너지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사장 정기섭)가 경인 아라뱃길 시천교에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난간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 예방과 전력 생산을 동시에 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15일 인천시청에서 정기섭 사장,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량 투신사고 등 자살위험환경 개선 및 국가 재생에너지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에너지는 경인 아라뱃길 시천교의 1.2m 높이 난간을 높이 2.5m, 길이 125m의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안전 난간으로 교체해 극단적인 선택을 예방하기로 했다. 이 난간은 주간(오전 7시∼오후 6시)에 태양광 패널을 통해 전력을 생산한 뒤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했다가 야간(오후 6시∼다음 날 오전 7시)에 다리의 경관 조명 및 가로등 조명을 밝히는 역할을 하게 된다. 포스코에너지는 인천시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올해 말까지 태양광 발전설비 및 안전 난간 설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또 경인 아라뱃길의 다른 교량에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천 서부소방서 정서진 119 수난구조대에 따르면 경인 아라뱃길 교량 투신사고는 올해 4월말 기준 총 158건이 발생해 안타깝게도 29명이 사망했다. 그 중 11명(38%)이 시천교에서 목숨을 잃어 환경 개선이 자살위험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포스코에너지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업(業)에 기반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아이디어 공모전’을 계기로 시작됐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월 인천시에 경인 아라뱃길 교량 투신자살 예방을 위한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안전 난간 설치를 제안했고 이를 인천시가 받아들이면서 추진됐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포스코에너지가 잘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역량과 결합해 자살예방이라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업(業)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활동을 발굴하고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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