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제주도에 60MW 태양광발전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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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제주도에 60MW 태양광발전사업 추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6.1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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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원과 주주협약…내년 7월 준공 목표
운영기간 동안 발생 수익 지역사회 환원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오른쪽) 김민규 제이원 대표와 제주도에 6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주주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오른쪽) 김민규 제이원 대표와 제주도에 6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주주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약 920억원을 투자해 제주도에 태양광발전소를 짓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수원은 지난 18일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공동사업자인 제이원과 제주도에 6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에서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와 사업관리, 제이원은 인허가 등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을 각각 맡는다. 발전소는 내년 2월 착공돼 7월 준공 예정이며, 연간 6만 9000MW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한수원은 사업 과정에 주민을 참여시켜 함께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발전소 가동을 통해 얻는 수익 중 일부를 운영기간 20년 동안 취약계층과 환경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이번 주주협약을 계기로 한수원은 제주도에 신재생사업을 적극 확대하는 한편 풍력 및 연료전지 사업에도 진출해 제주도의 신재생 분야 목표인 ‘Carbon Free Island 2030’에 기여할 것”이라며 “발전소 운영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소득 증대로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 및 그린뉴딜 정부정책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발맞춰 새만금 수상태양광 300MW, 신안 비금도 염전부지를 활용한 주민참여형 태양광사업 200MW 및 원전과 양수발전소 부지를 활용한 자체사업, 해상풍력, 연료전지사업 등 총 2GW 규모의 신재생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해 태양광·풍력 위주의 신규 신재생설비 7.6GW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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