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효율 가전 구매 시 환급’ 석 달…재원 73%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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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효율 가전 구매 시 환급’ 석 달…재원 73% 소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6.2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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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만 6695건 신청·예산 1500억원 중 1102억원 환급
삼성전자 등 7개사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3배 증가
1만 1130가구 연간 사용량 4만 2500MWh 절감 효과
산업부, 3차 추경안 통과 시 예산 4500억원으로 확대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 구매 시 30만원 한도로 구매비용의 10%를 돌려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이 시행 3개월 만에 총 재원의 73%를 소진하면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국내 주요 가전제품 제조업체의 매출은 두 배 이상 껑충 올랐고 약 4만 2500MWh의 에너지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020년도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시행일인 3월 23일부터 6월 21일까지 약 3개월간 집계된 실적을 발표했다.

해당 기간 동안 으뜸효율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환급신청 건수는 89만 6695건으로 신청금액은 1102억원으로 나타났다. 환급 신청 시 제출된 구매영수증 기준 해당 제품 구매총액은 1조 1613억원에 달했다.

국내 주요 가전제품 제조업체들의 매출도 자연스레 증가했다. 에너지공단이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딤채, 위니아대우, 쿠쿠전자, 쿠첸, 오텍캐리어 등 7개사를 대상으로 환급사업 시작 이후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3.23~6.18) 대비 약 2.3배 늘었다.

이에 따라 관련 중소·중견협력사들의 매출도 상당 부분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지난해 기준 대기업 비중이 높은 세탁기, TV, 냉장고, 에어컨 등 4개 품목의 대당 평균 출하가격 중 중소·중견 협력사 부품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내외로 추정된다.

3개월 간 환급 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던 품목은 세탁기(21.2%)로 나타났으며, 전기밥솥(17.9%), 냉장고(15.4%), 에어컨(12.3%), TV(12.3%) 등이 뒤를 이었다. 신청 금액 기준으로는 냉장고(260억 7150만원), 세탁기(240억 9870만원), 김치냉장고(181억 2400만원), 에어컨(170억 9660만원), TV(125억 1100만원) 순으로 많았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공단은 고효율 가전제품 판매 증가로 보급이 확대되면서 연간 약 4만 2500MWh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4인 기준 1만 1130가구의 1년 전력 사용량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하반기 에너지 수요 관리 차원에서 300억원을 투입해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을 처음 시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가라앉은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해 지난해보다 5배 증액한 1500억원을 편성했다.

환급 대상 품목 및 1인당 한도도 상향조정해 지난해 7개 품목·20만원에서 올해는 10개 품목·30만원으로 확대했다. 환급 대상 가전제품은 에너지 효율이 1등급인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등 10개 품목이다. 에어컨(벽걸이 제외)과 진공청소기는 3등급, 일반 세탁기(드럼 제외)는 2등급 제품도 환급해 준다.

산업부는 3차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사업 규모를 현행 1500억원에서 4500억원으로 3배 늘려 대·중소·중견기업의 추가적인 매출 증가 및 에너지절감 효과로 이어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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