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순위 첫 ‘톱5’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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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순위 첫 ‘톱5’ 진입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6.2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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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2 앞세운 현대차, EV 부문 판매량 1.8만대로 5위 기록
기아차는 PHEV 부문 5위…시드·엑시드 인기로 9천대 판매
현대자동차 포터2 일레트릭 전기트럭.
현대자동차 포터2 일레트릭 전기트럭.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처음으로 전 세계 전기차 브랜드 순위에서 처음으로 ‘톱5’에 진입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23일 SNE리서치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세계 76개국에서 판매된 전기차 브랜드 순위를 집계한 결과 순수전기차(EV) 부문에서 현대차는 5위, 기아차는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플러그하이브리드차(PHEV) 부문에서는 기아차가 5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EV 부문에서 총 1만 80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 순위가 8위에서 5위로 세 계단 뛰었다. 포터2 일렉트릭 전기트럭 판매 호조가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 판매 감소를 충분히 상쇄한 결과다. 기아차는 봉고 1t EV 전기트럭과 소울 부스터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하면서 톱10에 진입했다.

EV 부문 1위는 모델 3 판매 증가에 힘입어 판매량 10만 1000여대를 기록한 테슬라가 차지했다. 르노(2위)와 폭스바겐(6위), 아우디(8위)는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전년 동기 대비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닛산은 북미와 유럽, 일본 판매가 급감하면서 순위가 전년 동기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중국계는 BYD(3위)와 BAIC(7위)가 자국 시장 위축에 따른 판매 감소로 순위와 점유율이 모두 하락한데 반해 GAC Trumpchi가 유일하게 2배가 넘는 급증세를 보이며, 처음으로 톱10에 들어섰다.

PHEV 부문에서는 유럽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BMW가 29.4% 판매 증가로 1위를 이어간 가운데 볼보와 메르세데스, 폭스바겐, 아우디, 푸조도 두 자릿수 이상의 급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순위와 점유율이 모두 올랐다. 유럽 지역 판매 증가가 이들 업체들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기아차는 시드 PHEV와 엑시드 PHEV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2.2% 증가한 9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8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중국계로는 유일하게 신생 업체인 Leading Ideal이 새롭게 톱10에 진입하면서 주목받았다. 반면 일본계인 미쓰비시와 도요타는 각각 아웃랜더 PHEV와 프리우스 PHV 판매가 모델 노후화로 줄어들면서 순위와 점유율이 떨어졌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들어 기존 주력 모델인 코나 EV와 니로 EV, 소울 부스터 등의 판매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대신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 출시한 신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기차 시장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 시장이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기존 주력 모델 판매가 다시 본 궤도로 접어들면 EV・PHEV 브랜드 위상을 더욱 굳건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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