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두산重, 차세대 한국형복합화력 구축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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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두산重, 차세대 한국형복합화력 구축 ‘맞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7.15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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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 63% 이상 복합화력으로 해외시장서 美·日·獨과 경쟁
가스터빈 관련 중소·중견 기업 국산기자재 기술 개발 지원
(왼쪽에서 아홉 번째부터 오른쪽으로)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과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이 차세대 한국형복합 구축 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 후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박수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아홉 번째부터 오른쪽으로)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과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이 차세대 한국형복합 구축 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 후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박수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과 두산중공업(사장 정연인)이 국내·외 복합화력 시장에서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3강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효율 63% 이상의 한국형 복합화력 구축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했다.

양사는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소재 더케이호텔에서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과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스복합 국가 기술자립을 선도하기 위한 ‘차세대 한국형복합 구축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해외사업 네트워크를 활용, 차세대 한국형복합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국내 가스터빈 관련 중소·중견 기업의 국산기자재 기술개발 지원과 국내·외 시장 판로 확보에 나서는 등 가스터빈 산업생태계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6월 두산중공업이 국책 과제로 개발에 성공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2023년 6월 준공 예정인 김포열병합발전소 주기기로 채택했다. 이를 통해 두산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의 실증 기회를 확보했다. 서부발전은 발전소 운영을 통해 취득한 운전 및 기술 정보를 향후 두산중공업에 제공, 차세대 한국형복합 모델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가스복합 기술자립을 위한 서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의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국내 가스터빈 산업 발전을 앞당겨 깨끗한 에너지원 생산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국내 가스터빈 산업 육성을 위한 서부발전의 의지와 두산중공업의 노력이 이번 협약으로 더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협력사들과 선순환적인 동반성장 체제를 구축해 가스터빈 산업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에 따르면 폐지되는 석탄발전 30기중 24기를 천연가스 발전으로 전환하는 것을 포함해 국내천연가스 발전은 2020년 41.3GW에서 2034년 60.6GW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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