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슈퍼태양전지, 시장 주도 게임체인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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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슈퍼태양전지, 시장 주도 게임체인저 될 것“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7.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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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현장 서울대 찾아 관계자들 격려하고 그린뉴딜 역할 강조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지난 22일 슈퍼태양전지 연구현장을 방문해 태양전지 소자와 셀을 활용한 제품 시연에 참여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지난 22일 슈퍼태양전지 연구현장을 방문해 태양전지 소자와 셀을 활용한 제품 시연에 참여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2일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성공이 당연시 되는 연구 관행 속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라며 “그린뉴딜의 조속한 이행과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알키미스트와 같은 혁신적인 연구개발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알키미스트(Alchemist) 프로젝트의 하나로 슈퍼태양전지를 연구하는 서울대를 찾아 이 같이 밝혔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성공을 조건으로 하는 기존 R&D틀을 벗어나 파괴적 잠재력을 가진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과제다. 알키미스트는 ‘연금술사’란 뜻으로 그리스 시대에 철로 금을 만들려던 연금술사의 도전적 노력이 비록 금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지만 이 과정에서 황산, 질산 등을 발견하면서 결과적으로 현대 화학의 기초를 마련한 것에서 프로젝트 이름을 착안했다.

성 장관은 연구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한국형 그린뉴딜의 효과적 이행과 이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적 연구개발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날 연구현장을 찾았다. 현장 방문에는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차국헌 서울대 공과대학장, 김진영 서울대 교수, 박남규 성균관대학교 교수, 김동회 세종대학교 교수, LG전자 관계자 등이 동행했다.

서울대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려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현재 상용화된 태양전지 효율을 훨씬 뛰어넘어 실리콘 태양전지의 이론 한계 효율 30%도 극복하는 슈퍼태양전지 연구를 수행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탠덤 태양전지(서로 다른 두 종류 이상의 태양전지를 겹쳐 만든 전지)’ 효율(26.7%)을 달성, 사이언스지에 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성 장관은 “슈퍼태양전지 연구와 같은 대담한 연구가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를 만들어 내고 세계 시장을 주도할 기회이므로 최선을 다해 연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과제 책임연구자인 김진영 서울대 교수는 “알키미스트와 같은 도전형 연구개발이 더욱 확대돼 연구자들이 다양한 시도를 통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며 “연구자들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가 새로운 혁신기술 개발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간담회 이후 3차원 인쇄(3D 프린팅)을 이용하여 제작된 새로운 태양전지 소자 모형과 작동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제 태양전지 소자(소면적 셀, 1cm2)와 태양전지 셀을 활용한 제품 시연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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