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심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개선 속도

올해 초 자금난을 겪으며, 채권단으로부터 3조 6000억원을 지원받은 두산중공업이 차입금 상환을 시작했다.
두산중공업은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과 클럽모우CC 매각 거래를 완료하고 매각 대금 1850억원 중 일부 회원권 입회보증금 반환 비용 등을 제외한 돈으로 채권단 차입금을 상환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상환액은 1200억원대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은 앞서 지난 6월 29일 클럽모우CC 매각을 위한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자로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지난달 13일 본 계약을 체결했다. 클럽모우CC는 두산중공업이 2013년부터 강원도 홍천군 서면에서 운영해온 대중제 27홀 골프장이다.
두산중공업은 채권단의 긴급운영자금 지원 이후 첫 번째 상환을 시작으로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개선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그린 뉴딜에 발맞춘 사업포트폴리오 전환을 적극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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