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세계 최초 IoT 활용 ‘추락방지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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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세계 최초 IoT 활용 ‘추락방지시스템’ 개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8.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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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하순부터 발전소 현장 적용…사고 예방 기대
유럽·인도·태국 등 해외 업체와 구매 관련 협의 진행
지능형 추락방지시스템 개략도.

지능형 추락방지시스템 개략도.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은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지능형 추락방지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달 하순부터 발전소 현장에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지능형 추락방지시스템은 고소작업 구역에서 안전대 걸이를 체결하지 않을 시 현장 근로자에게 빨간색 LED램프로 경고 신호를 보내는 동시에 공사감독자에게 원격으로 정보를 제공, 안전대 걸이를 연결을 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센서 마다 고유번호를 부여해 발전소 대정비시 높이 70~80m에 이르는 보일러 내부 밀폐 공간 고소작업자의 안전대 걸이 체결 여부와 안전모 턱 끈 미착용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한다. 근로자의 출입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능도 갖췄다.

해당 시스템은 남동발전과 스타트업 기업 세이프온이 지난해 1월부터 18개월간 공동 개발을 진행해 1건의 특허를 취득하고 특허 심사 1건이 진행 중이다. 현재 남동발전과 한전KPS, 한국시설관리공단, SK머터리얼즈에 시범 납품돼 운영 중이며, 국내 건설업체를 포함한 유럽 HONEWELL, 태국 SCG그룹, 인도 Unlimit 등 많은 국내외 업체들과 제품시연 및 구매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근로자들이 고소작업 시 번거롭다는 이유로 안전대 걸이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추락재해의 60% 가량이 미체결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며 “지능형 추락방지시스템을 통해 사망재해 가능성이 높은 산업현장 추락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함께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안전 분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상생 협업의 가치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소작업 근로자가 현장에서 안전대 걸이를 체결하지 않으면 안전모에 붉은색 LED 경고 등이 켜지며 공사감독자에게 원격으로 미체결 정보가 제공된다.

고소작업 근로자가 현장에서 안전대 걸이를 체결하지 않으면 안전모에 붉은색 LED 경고 등이 켜지며 공사감독자에게 원격으로 미체결 정보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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