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삼척 석탄화력 석탄재 재활용 100만t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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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삼척 석탄화력 석탄재 재활용 100만t 돌파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8.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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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혼화재 및 조경용 토양 개발 등 용도 다변화
지난 5월 남부발전 삼척발전본부에서 일본 석탄재 수입 대체 사업 개시를 기념하는 모습.
지난 5월 남부발전 삼척발전본부에서 일본 석탄재 수입 대체 사업 개시를 기념하는 모습.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석탄재 100만t을 재활용하는데 성공했다.

남부발전은 순환유동층(CFBC) 석탄화력을 운영 중인 삼척발전본부가 2017년 발전소 준공 후 16만t을 시작으로 석탄재 누적 재활용량이 100만t을 돌파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발전소에서 연소 후 발생하는 석탄재는 일반적으로 석탄재 처리장에 매립되나 비산 등의 문제로 환경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점을 우려한 남부발전은 발생하는 석탄재를 전량 재활용해야 하는 부담에도 삼척발전본부를 재처리장 없는 발전소로 건설했다.

운영 초기에는 유동층 석탄재 품질 편차 발생 등으로 석탄재 재활용 수요처 발굴이 쉽지만은 않았으나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재활용 용도를 다변화했다.

특히 2013~2015년 국내 최초로 추진한 유동층 석탄재의 레미콘 혼화재 용도 재활용을 위한 KS 규정 개정 연구로 재활용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올해 5월에는 삼표그룹과 함께 일본산 석탄재 대체를 위한 특수목적법인 코스처를 설립해 수입 폐기물 저감에 대한 공로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부발전은 향후 석탄재와 가축분뇨 등을 활용한 친환경 조경용 토양 개발 연구과제 추진을 통해 강원도 삼척지역 가축분뇨 불법 처리로 인한 악취 등의 지역현안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불가능할 것 같았던 석탄재 전량 재활용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친환경 자원순환 모델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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