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UV랜드 부지조성에 태안화력 석탄재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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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UV랜드 부지조성에 태안화력 석탄재 쓰인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8.2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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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친환경 성토재 지원해 지역사회 상생 앞장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충청남도 태안군이 추진하는 무인조종 종합 테마파크 ‘UV(무인 비행체)랜드’ 부지조성을 위해 태안발전본부에서 발생하는 석탄재를 재활용한 친환경 성토재를 지원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UV랜드가 들어서는 태안기업도시 지반이 낮아 부지 조성에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사회와의 상생 차원에서 성토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서부발전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석탄재를 친환경적인 성토재로 활용하기 위한 ‘재활용 환경성평가’를 받았고 지난 6월 1일 공인기관의 심의를 통과했다. 서부발전의 친환경 성토재는 2017년 7월부터 성·복토재 등의 재활용방법에 대한 환경성평가제도가 의무화된 이후 처음으로 심의를 통과해 석탄재의 안전한 재활용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UV랜드 부지조성을 위한 성토재 지원은 태안군과 서부발전에 도움이 되는 지역상생 사업의 모범답안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친환경 성토재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검토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UV랜드 프로젝트는 태안군이 95억원을 투입해 태안기업도시 첨단복합단지 내 약 11.6만㎡ 부지에 국내 유일의 무인비행기 전용 활주로와 각종 교육·체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태안군은 UV랜드 완공 후 에어쇼나 드론 레이싱 대회 등을 열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향후 이곳을 해양·항공·인공지능연구센터 등과 연계한 첨단 4차 산업 거점단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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