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디지털변전소 검증기술’ 캐나다 전력사에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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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디지털변전소 검증기술’ 캐나다 전력사에 수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8.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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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전소 설비 간 호환성 문제 해결…30억원 수익 기대
캐나다 포함 북미 지역 대상 시장 확대 발판 마련
디지털변전소 조감도.
디지털변전소 조감도.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디지털변전소 내 설비 간 호환성 문제를 검증하는 ‘디지털변전소 성능검증 기술’을 캐나다에 수출하며, 북미 지역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전은 캐나다 전력회사 하이드로퀘벡에 디지털 변전소 성능검증 기술을 이전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디지털변전소는 구리선을 이용해 변전소 설비 간의 전기신호를 주고받는 기존 변전소와 달리 국제 통신 규격(IEC 61850)을 사용해 변전소를 디지털화·자동화했다. 전기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빠르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그러나 디지털변전소는 다양한 디지털 설비로 구성이 돼있어 통신이 원활하지 않을 때 각 설비간의 호환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중소기업의 설비를 써야 하는 한전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디지털변전소 성능검증 툴(Tool)’은 변전소 내 각종 설비 및 시스템 간 통신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는 장치다.

캐나다 전력회사 하이드로퀘벡은 2040년까지 500개의 변전소를 디지털변전소로 전환할 계획으로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디지털변전소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설비 간 호환 문제를 사전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한전은 하이드로퀘벡에서 성능검증 툴 확대 도입하면 약 30억원의 기술이전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을 발판으로 캐나다 전역을 포함한 북미 지역 대상으로 기술 수출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2022년 디지털 변전기술 시장이 약 501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전은 디지털변전소 성능검증 툴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디지털변전소 성능검증 툴의 성능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지능형 디지털변전소 운영기술 등 차세대 전력 핵심기술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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