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도 등 19개 특정도서 내 해양폐기물 수거 등 활동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본사가 위치한 보령 지역에 있는 외연도 등 19개 섬들을 대상으로 해양폐기물 수거 등 생태보전 활동에 나선다.
중부발전은 지난 27일 금강유역환경청, 보령시,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보령지역 특정도서 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특정도서는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연안에 산재한 무인도 중 자연경관이 뛰어나거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등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경우에 환경부 장관이 지정한다. 현재까지 총 257개소가 지정됐다.
보령지역은 외연도 관할 10개 도서, 효자도 관할 4개 도서, 녹도 관할 3개 도서, 삽시도 관할 2개 도서 등 모두 19개가 집중 분포해 있어 지속적인 생태계 보전과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번 협약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해당 기관 및 단체는 2023년 8월까지 3년간 △특정도서의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유지·관리 이행 △특정도서의 생태적 가치에 대한 홍보·교육·환경서비스 제공 △참여 기관별 역할 및 생태계 보전·관리 실천사업 이행 등을 추진한다. 참여기관들은 필요한 예산 및 행정 지원 등 각자의 정해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령지역 특정도서의 생태계 보전활동을 적극적으로 시작하게 된 점을 의미 있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환경을 지키며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국민소득 증가와 웰빙을 위해 도서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특정도서의 자연생태계 훼손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랑이자 중요한 유산인 섬 지역의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민간과 기업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친환경 문화의 정착을 위해 지난해 7월 전 직원 환경보전실천지침 10계명 ‘KOMIPO First, Eco-Me Life’를 제정·선포하고 ‘주변지역 생태계 보전활동 시행’이라는 세부지침 이행을 위해 이번 사업 외에도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갯벌·숲복원 등 다양한 생태계 보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