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5사, ‘공정계약 기반 조성’ 협의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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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5사, ‘공정계약 기반 조성’ 협의체 출범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9.0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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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계약 관련 제도 국민 눈높이 맞게 개선
갑질 근절 ‘공정계약 서약서’ 공동 제정·공포

화력발전 5사(동서·남동·남부·서부·중부)가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업무를 이행하기 위한 협의체를 지난달 31일 출범했다.

이 협의체는 2001년 전력산업 구조개편으로 발전회사가 한전에서 분사한 이후 동서발전의 제안에 따라 처음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정부의 공정경제, 혁신성장 지원 정책기조에 발맞춰 공정계약을 체결하고 각종 계약 관련 제도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개선할 계획이다. 발전사별로 1년 단위로 협의체를 주최하며, 매년 2회의 정기회의와 사안별 수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출범과 동시에 협업의 첫 성과물로 ‘공정계약 서약서’를 공동으로 제정·공포했다. 공정계약 서약서는 지난 6월 기획재정부가 개정해 공포한 계약예규에 따른 것으로 계약업체에 대한 뇌물 요구, 경영·인사 개입, 계약과 무관한 의무 부과 및 부담 전가 등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발전 5사는 이달 19일 입찰 공고 분부터 서약서를 적용할 예정으로 ‘갑질’ 관행이 근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 구성으로 발전 5사 업무공유 체계를 보완할 수 있게 됐다”며 “각 사별로 시행하고 있는 우수한 계약제도 개선사례를 공유하고 정부 정책에 따른 규제 개선에 협력해 국민적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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