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부생수소 출하센터’ 첫 삽…수소 공급가격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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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부생수소 출하센터’ 첫 삽…수소 공급가격 20%↓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10.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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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부터 연간 1만 3천대 분량 수소차용 수소 출하
수소충전소 수익성 개선 및 소비자 편익 향상 기대
가스公, 현대제철 등 5개사와 수소 유통산업 발전 협약

내년부터 수소전기차에 충전하는 수송용 부생수소 공급 가격이 훨씬 저렴해질 전망이다. 또 연간 수소승용차 1만 3000대 분량의 수소 공급이 이뤄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충남 당진시 송학면에서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업과 신규 부생수소 유통망 구축 및 저렴한 수소공급 추진을 위한 ‘당진 부생수소 출하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과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장,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윤석현 현대자동차 전무,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장, 이성재 SPG수소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이미경 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 고영태 가스기술공사 사장, 김득호 현대로템 본부장, 김성복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부생수소 출하센터는 현대제철의 수소생산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를 저장했다가 수소튜브트레일러에 고압(200bar)으로 적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수소 유통 과정에서 필수적인 시설이다. 센터는 하루에 5.5t의 수소를 처리할 수 있고 튜브트레일러 12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출하센터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가 운영한다. 산업부는 출하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지원과 전반적인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충남도와 당진시는 인허가 등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출하센터가 완공되는 내년 초부터 현재 수소충전소에 공급되는 약 7000원대 초반의 수소가격 대비 최소 20% 이상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출하센터 구축으로 최대 2000t(연간 수소승용차 1만 3000대분)의 수소를 서울·경기·충남·충북(일부)·전북(일부)에 공급할 수 있다. 저렴한 수소공급으로 수소충전소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의 편익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출하센터 착공식에 앞서 ‘현대제철(수소생산)-현대글로비스(수소운송)-하이넷(충전소 공급)-SPG수소(수소유통자문 및 백업)-가스공사(유통전담기관)-현대차(수소상용차 개발·보급)’ 간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식’도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정승일 산업추 차관이 임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가스공사와 5개사는 각각 보유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순도 수소 생산·운송·유통과 수소충전소 운영 및 수소차 보급 등 수소 밸류체인 전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제철과 글로비스는 이날 각사의 ‘수소사업 비전’과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제철은 ‘자원순환형 친환경 제철소’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와 폐열 등을 활용해 수소 생산능력을 현재 연간 3만 5000t에서 향후 37만 2000t으로 10배 이상 확충하기로 했다. 제철소를 포함한 주요 사업장의 수송용 트럭, 대규모 중장비, 업무용 차량 등에 대해 수소연료전지 차량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글로비스는 자체 개발한 ‘수소 공급망 관리 최적화 플랫폼’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적재적소에 수소를 공급하는 최적화된 수송용 수소 물류 효율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안전관리 시스템 운영과 모든 차량에 통합단말기를 설치하여 수소운송 차량의 차량위치, 급가속, 긴급상황 발생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요인을 사전에 예방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이 같은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지원하고 민간 주도의 자생력 있는 수소경제 확산을 위해서 가용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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