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브리핑] 9월 3번 연속 태풍으로 정전 676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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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브리핑] 9월 3번 연속 태풍으로 정전 676건 발생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10.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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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원인 ‘전선 손상’ 이어 ‘원인 미상’이 두 번째
이수진 의원 “지중화 비율 높여 피해 최소화해야”

8호 바비와 9호 마이삭, 10호 하이선 등 올해 3번의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정전피해는 총 676건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원인별로는 ‘전선 손상’이 416건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원인 미상’이 153건(23%)으로 뒤를 이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동작을)이 12일 한국전력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원인별 정전발생 건수는 전선(416건), 원인미상(153건), 개폐기(34건), 고객설비(19건), 전주(18건), 애자(17건), 가공지선(10건), 변압기(5건), 피뢰기(4건) 순으로 나타났다. 정전 복구에 걸린 평균시간은 전선 손상이 10시간 15분, 원인 미상 9시간 57분, 전주 7시간 22분이 소요됐다.

특히 원인 미상 정전 153건은 전선 손상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원인 건수를 모두 합친 107건보다도 많았다. 복구에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사례 역시 부산울산본부 동울산지사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 정전으로 39시간 3분이 걸렸다. 원인 미상 정전의 평균 복구시간은 9시간 57분으로 9개 원인별 정전 중 전선 손상 10시간 15분 다음을 차지했다.

이 의원은 “세계적인 이상 기후 현상으로 국내에 상륙하는 고강도 태풍의 수가 많아지고 그 피해도 점차 심각해지는 추세”라며 “전선과 전주는 강한 바람과 돌풍에 의해 손상될 가능성이 높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도 잦은 만큼 전선을 지하에 매장하는 지중화 비율을 높여 정전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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