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팩토리 사업’ 지원 100곳 선정…저탄소·녹색 산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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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팩토리 사업’ 지원 100곳 선정…저탄소·녹색 산단 조성
  • 고동환 기자
  • 승인 2020.10.2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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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4.5억 들여 친환경 공정 개선·설비보급 본격 지원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 지원 사업 내용.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 지원 사업 내용.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저탄소·녹색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추경사업으로 추진 중인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 지원사업’(이하 ‘클린팩토리 사업’)의 지원 대상 사업장 100개를 선정,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클린팩토리 사업은 산단 내 중소·중견 사업장을 대상으로 생산단계부터 미세먼지, 온실가스, 폐기물, 유해화학물질 등 4대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제조공정을 전문가가 진단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공정개선·생산설비 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린뉴딜 3대 분야 중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올해 3차 추경에 신규로 반영됐으며, 2025년까지 총 1750개 사업장에 대해 지원한다.

산업부는 7개 스마트산단 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126개 사업장의 신청을 받아 현장진단, 사업계획서 평가 등을 거쳐 94개 사업장을 선정했다. 또 스마트생태공장 사업(환경부)과의 연계를 통해 스마트생태공장 지원사업장(11개) 중 현장진단을 거쳐 지원효과가 우수한 6개 사업장을 뽑았다.

산업부는 100개 사업장과 협약을 맺고 친환경 공정개선과 설비보급에 총 24억 5000만원(민간부담 22억 8000만원, 보조율 51.8%)을 지원할 방침이다. 94개 사업장과는 이날 협약체결을 완료했고 스마트생태공장 연계 6개 사업장은 내달 초 체결할 예정이다.

지원은 사업장별 요청과 전문가의 현장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고효율 인버터 공기압축기·블로워, 고효율 냉각·냉동기, 레이저용접기 등 청정생산설비를 보급하고 폐절삭유 정제기, 폐열 재이용 설비, 폐수 재이용 설비 등 현장 재이용 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또 BC유 보일러를 LNG 보일러로, LPG 가스로를 전기 용해로로 교체하는 친환경 연료전환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2만 5000이산화탄소톤(tCO2), 폐기물 2500t, 대기오염물질 약 80t의 감축효과와 연간 15억원의 생산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나날이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와 기후변화 위기에 기업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 공정 혁신을 통한 친환경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년부터 사업규모가 크게 확대(250개소 지원예정)되는 만큼 보다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해 친환경 생산혁신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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