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발전설비 국산화 현장설명회…“中企와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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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발전설비 국산화 현장설명회…“中企와 상생”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11.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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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사에 정비현장 공개하고 국산화 아이템 발굴 논의
태안화력 4호기 계획예방정비공사 현장에서 설비담당자가 중소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산화 대상 설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태안화력 4호기 계획예방정비공사 현장에서 설비담당자가 중소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산화 대상 설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지난 4일 태안발전본부 4호기에서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10개 신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계획예방정비 현장을 공개하는 ‘발전설비 소·부·장 국산화개발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중소기업 담당자들은 부품단위로 분해된 발전설비 정비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서부발전 관계자와 국산화가 가능한 품목들을 추가 발굴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서부발전은 발전기자재 국산화율을 2030년까지 9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중소기업과 함께 국산화 가능 품목을 발굴하기 위한 현장설명회를 2018년도부터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66개 중소기업에서 총 266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부발전이 올해 추진하고 있는 국산화 개발 수요 기자재는 총 237개 품목으로 발전설비 제어시스템과 같이 국내 발전기술 향상에 필요한 고난이도 핵심기자재부터 교체수요가 많은 소모성 부품까지 다양하다.

서부발전은 발전기자재별 난이도에 따른 연구개발 계획을 마련해 국내 조달비중을 높여나가고 있으며, 발전설비를 이용한 현장실증(Test Bed) 지원제도를 통해 발전기자재 및 원천기술 국산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발전분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30개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국산화 WP-코디 30’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발전 산업 진입, 국산화제품 개발, 수요창출 및 확대 등 10개의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발전설비 국산화는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발전산업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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