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립률 62%’ 한전 영종지사 스마트빌딩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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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립률 62%’ 한전 영종지사 스마트빌딩 준공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11.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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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통합제어로 건물에너지 소비량 51% 절감
한전 영종지사 신축 사옥.
한전 영종지사 신축 사옥.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지능형 통합제어로 에너지 소비량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 건물을 국내 최초로 지었다.

한전은 지난 5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영종지사 신축사옥에서 ‘KEPCO 에너지자립형 스마트빌딩 준공식’을 가졌다.

KEPCO 에너지자립형 스마트빌딩은 한전의 에너지관리시스템인 K-BEMS를 기반으로 주차, 보안, 공조, 조명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제어 할 수 있는 똑똑한 제로에너지빌딩이다.

에너지자립률 62%를 실현해 에너지효율 1+++와 제로에너지빌딩 3등급을 획득했다. 3000㎡ 이상 업무용 건물 중 국내 최고 수준의 에너지자립률을 자랑한다. 영종지사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K-BAMS 플랫폼, 신재생 273kW, 고효율 LED 등을 설치했다. 지능형 통합제어를 통해 건물에너지 소비량 51%를 줄일 수 있어 연간 약 60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하다.

한전은 스마트빌딩 구축 사업에 참여한 삼성SDI와 ESS 화재예방 및 ESS 충방전 최적제어 기술 개발을 위해 영종지사 신축 사옥에 ESS 운영시스템도 구축했다. 향후 개발된 기술과 사업모델은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산단 에너지플랫폼 구축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한전은 에너지자립형 스마트빌딩 구축사업을 계기로 건물 에너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개별로 관리됐던 건물 내 각종 시스템을 통합해 구축비용을 절감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분석기법을 적용, 건물별 에너지효율향상과 수요자원 관리 및 개별 기기의 고장까지 예측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적극 추진, 전력원가 상승요인을 최대한 억제하고 효율적 에너지사용 환경 조성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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