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LH, ‘그린에너지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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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LH, ‘그린에너지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 ‘맞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11.09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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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인프라 융·복합 사업 공동 개발 추진
친환경 에너지 자립형 미래 도시 개발도 협력
지난 6일 서울 논현동 LH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그린에너지 데이터센터 파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강중협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회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변창흠 LH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논현동 LH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그린에너지 데이터센터 파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강중협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회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변창흠 LH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에너지-인프라 융·복합 사업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한수원은 지난 6일 LH,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와 ‘그린에너지 데이터센터 파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등 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한 건물에 모아 운영하고 통합 관리하는 시설이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로 최근 국내외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전력 공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3사는 업무협약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데이터센터 파크(집적단지) 공동개발 △집적단지 내 에너지 효율화 기술협력 △폐열 등의 자원재활용 기술협력 △데이터센터 및 신재생에너지 전·후방 연관산업 유치 및 지원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전력공급을 위한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기반의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약 4조원이 투입돼 들여 9만㎡ 이상의 규모로 건설되는 그린에너지 데이터센터 파크는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연관 산업 클러스터로 구성된다. LH는 매년 20%씩 증가하는 데이터시장 성장률에 맞춰 지속적인 인프라 확대와 함께 시중 부동자금 유입을 위한 국민 공모형 리츠 등 다양한 사업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한수원은 LH와 ‘친환경 에너지 자립형 미래 도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양사는 저탄소‧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신사업모델을 개발해 LH가 조성하는 사업지구에 확대 적용하고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 융·복합 신사업모델도 공동개발 하는 등 중장기적인 협력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상호 유기적인 에너지-인프라 융복합 가치사슬(Value Chain)을 구성할 것”이라며 “연관 산업 생태계 육성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미래 성장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해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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