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ESS 기반 미국 가상발전소 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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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ESS 기반 미국 가상발전소 시장 출사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11.18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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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와 62MW·346MWh ESS 분산전력 구축
에너지 전환 발맞춰 신시장·신사업 전략적 추진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왼쪽)과 유정준 SK E&S 사장이 미국 ESS기반의 가상발전소(VPP) 사업 공동추진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왼쪽)과 유정준 SK E&S 사장이 미국 ESS기반의 가상발전소(VPP) 사업 공동추진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SK E&S와 손잡고 ESS(에너지저장장치) 기반의 미국 가상발전소(VPP)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VPP는 정보통신(IT)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제어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분산 에너지자원을 연결·제어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중부발전은 지난 16일 SK E&S와 미국 ESS 사업 공동수행을 위한 계약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운영을 시작했다. 국내 전력그룹사 중 미국에서 VPP 사업을 운영하는 사례는 중부발전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내에 62MW·346MWh 규모의 ESS 분산전력시설을 구축해 현지 발전사가 필요할 때마다 충전된 전력을 공급하는 것으로 전력수요와 공급특성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분석 및 예측해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로스앤젤레스는 캘리포니아에서도 전력수요가 가장 많고 송전정체도 가장 심한 지역이지만 각종 민원과 규제로 신규 발전원의 도입이 어려운 지역이다. 이런 제약조건들로 인해 기존의 인프라를 통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1년이 넘는 사업검토와 승인절차를 거쳐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다양한 화재억제 기술과 화재감시 장치를 도입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통해 국내 배터리의 신뢰성 회복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국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ESS 시장을 전략적으로 대비하는 의미있는 첫 걸음이자 신사업에 대한 중부발전의 도전”이라며 “캘리포니아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분산에너지 자원을 활용하고 있는 곳인데, 성공적인 사업운영을 통해 사업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고 향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ESS 사업을 더욱 확대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LA지역 상업용 빌딩 및 대학 등에 설치된 분산형 ESS 설비.
LA지역 상업용 빌딩 및 대학 등에 설치된 분산형 ESS 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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