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구조물 및 ESS 배터리 등 주요 기자재 국산 사용
전라남도 영광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들어섰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일원 폐염전 약 100만㎡ 부지에 100MW 규모 태양광과 312MWh 태양광연계 ESS를 갖춘 발전단지 건설을 마치고 지난 17일 준공식을 가졌다.
영광 태양광발전 사업은 중부발전과 에코네트워크, 대한그린에너지, 교보악사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대한그린에너지와 한화에너지가 각각 태양광 및 ESS 시공을 담당했다. 해당 발전단지는 영광 총 가구수의 2.3배에 달하는 약 6만 2000여 가구가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연간 139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국내 신재생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태양광 인버터를 제외한 모듈, 구조물 및 배터리 등 태양광과 ESS 주요 기자재를 100% 국산으로 사용했다. 또 전기 및 토목, 구조물설치 등의 공사 전체를 현지 기업위주로 수행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태양광 발전소도 별도로 건설해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일조했다.
중부발전은 영광 태양광발전단지 외에도 새만금 육상태양광사업(100MW)과 고속도로, 산업단지 지붕, 수면, 염해부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전체 설비용량의 38%, 발전비중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목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국내 최고의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에너지전환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외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양적·질적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