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100% 자급하고 이웃과 나누는 시스템 실증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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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100% 자급하고 이웃과 나누는 시스템 실증 본격화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11.2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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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硏 주관 연구단, ‘에너지효율화+에너지공유 플랫폼’ 개발
에코델타시티 적용…자립률 100%·효율화 60% 달성 목표
에너지공유 커뮤니티 개념도.
에너지공유 커뮤니티 개념도.

국내 연구진이 건축물의 에너지 자립률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공유 시스템을 적용하고 테스트를 추진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이 주관하는 저탄소 에너지공유 연구단이 부산 에코델타시티(EDC)의 스마트빌리지에서 건축물의 저탄소 에너지효율화 기술과 에너지공유 플랫폼 기술 실증에 나섰다.

스마트빌리지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첫 입주단지다.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1등급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로 조성되며, 총 56세대로 구성된다. 스마트빌리지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구현될 약 40여개의 혁신기술을 우선 적용하고 리빙랩형 실증단지 구현을 통해 시민들이 실제 생활하며 다양한 기술을 체험 및 피드백하게 된다.

이번 실증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저탄소 에너지고효율 건축기술 개발 사업으로 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GS건설, 연세대학교 등이 협력해 최적의 에너지공유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보급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연구단은 스마트빌리지를 대상으로 에너지 자립률 100%와 에너지 효율화 60% 달성을 위한 실증기술을 확보하고 에너지 공유 커뮤니티 구현을 실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빌리지에 대한 건축설계 및 신재생 복합에너지시스템을 설계하고 제로에너지건축물 1등급 예비인증과 녹색건축 예비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연구단은 다양한 에너지수요 패턴을 가진 에너지 공유 커뮤니티의 계획 및 설계기술을 개발하고 건물 일체형 태양광 설비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설비, 지열원 및 수열원 히트펌프, 열에너지 저장 설비, 전력저장장치(ESS) 등 전력과 열의 복합에너지시스템을 갖춘 최적운영 기술을 실증하게 된다.

또 복합에너지의 개인과 개인, 개인과 기업, 기업과 기업 공유 및 거래를 위한 플랫폼 기술 개발과 에너지공유 커뮤니티 보급 모델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연구단은 스마트빌리지 실증단지를 시작으로 공동주택 및 오피스를 포함한 에너지공유 커뮤니티를 구성, 개발 기술 확보 및 효과검증을 통해 향후 3기 신도시 및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연구단은 그린 리모델링 패키지 기술개발을 통한 에너지공유 플랫폼을 개발, 내년에 시흥 스마트시티 실증도시를 대상으로 효과를 검증하기로 했다.

총괄책임자인 태양광연구단 윤재호 단장은 “신축·기존 건축물 대상 저탄소 에너지효율화 기술과 에너지공유 플랫폼 기술 등을 적용한 최적 에너지공유 커뮤니티 구축과 보급 모델 개발을 통해 그린에너지 스마트시티, 에너지전환 및 그린뉴딜의 핵심 선도기술로 개발할 것”이라며 “제로에너지건축물 활성화를 통한 국가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 그리고 연관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기술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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