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밸리 기업유치 500개 돌파…1단계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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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에너지밸리 기업유치 500개 돌파…1단계 목표 달성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11.27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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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액 2조 1596억원 및 고용효과 1만 1158명
2025년까지 2단계 질적 성장 추진…투자실행 유도
한전 본사 전경.
한전 본사 전경.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에너지밸리 기업유치 1단계 목표 500개를 초과 달성했다.

한전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 한전KDN과 협업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유일 리튬인산철 베터리 셀 제조업체인 씨엠파트너, 해상풍력 연구개발 및 제조 연구소기업인 구조실험네트워크 등 36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1235억원의 투자와 함께 53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밸리는 광주·전남 혁신도시와 인근 지역에 에너지 신산업 위주의 기업과 연구소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구축하는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허브’다.

2015년부터 올 11월 기준 한전과 지자체가 에너지밸리에 투자유치를 끌어낸 기업의 수는 누적 501개사다. 투자금액은 2조 1596억원, 고용효과는 1만 1158명으로 1단계 목표치인 500개를 넘어섰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기업 투자여건 악화로 대내외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으나 한전은 전화와 이메일, 화상상담 등을 통한 비대면 방식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으로 올해 투자협약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한전은 에너지밸리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예탁형 이자지원제도를 활용한 자금지원과 지역 제한 경쟁을 통한 우선구매, 우수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인력양성 지원 사업, 핵심역량을 활용한 R&D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한전은 올해까지 추구한 1단계 양적 성장을 마무리 하고 2025까지 2단계 질적 성장을 추진키로 했다. 1단계 사업에서 중소기업 위주 양적 성장과 기업을 지원·육성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면 내년 이후 진행되는 2단계는 지자체·유관기관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많은 기업이 실제 투자실행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유치는 K-뉴딜 등 정부정책과 연계해 신재생 및 에너지 효율향상 분야로 유치기업을 다각화하고 지자체와 협업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차세대 전력산업 선도 기업들을 에너지밸리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또 강소특구 및 에너지 융·복합단지 지정과 시험·인증기관 기술지원 환경조성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전에너지신기술연구소, 한국에너지공과대학(한전공대)과 더불어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에너지밸리의 지속성장을 위해 한전, 지자체, 유관기관의 핵심역량을 결합한기업지원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력양성 및 지역교육체계를 마련하는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기업 지원을 시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생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전력산업의 미래성장과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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