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中 칭화대와 순환유동층보일러 국제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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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中 칭화대와 순환유동층보일러 국제회의 개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11.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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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산·학·연 참여해 최신 기술동향 공유

순환유동층보일러(Circulating Fluidized Bed Boiler, 이하 ‘CFB’) 관련 최신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저탄소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부산대학교, 중국 칭화대학교와 공동으로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제3회 순환유동층보일러 국제회의(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irculating Fluidized Bed Boiler, CFBB03)’를 개최했다.

CFB는 기존 보일러와 달리 지속적으로 열을 순환시켜 석탄을 완전 연소하는 발전설비다. 폐기물에서부터 석탄,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연료의 연소가 가능할 뿐 아니라 환경오염물질(질소산화물) 배출이 적다. 최근 석탄화력 퇴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저탄소, 친환경, 고효율로 주목받고 있다.

남부발전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삼척에서 550MW CFB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대, 중국 칭화대와 2018년 ‘유동층보일러 국제회의’ 발족을 시작으로 국내와 중국 현지에서 2번의 회의를 개최하는 등 산·학 협력 및 기술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3차 국제회의를 열었다. 중국, 미국, 캐나다, 스웨덴, 폴란드, 이탈리아 등 200여 명의 학계‧연구기관‧발전회사 유동층 분야 전문가들이 30편의 주제발표와 토론회에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CFB 기술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보 레크너(Bo Reckner) 스웨덴 찰머스공대 교수와 양 하이루이(Yang Hairui) 중국 칭화대 교수가 직접 강연하고 학술논문에 대해 조언했다.

남부발전은 삼척발전본부 CFB 운전 특성 및 설비 개선내용을, 중국 산서 중국석탄평삭그룹(China Coal Pingshuo Group)은 세계 최대 용량(660MW) 발전소 시운전 사례, 폴란드 타우론(TAURON) 그룹은 라기자(Łagisza) 발전소(460MW) 운영 및 설비개선 경험을 각각 공유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저탄소 사회로의 진입이 더욱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CFB기술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CFB기술 선도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남부발전은 국제 기술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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