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한수원 등 산업부 공공기관 내년 3204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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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한수원 등 산업부 공공기관 내년 3204명 채용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12.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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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1일 소관 40개 공공기관 기관장 회의 개최
올해 혁신조달 1303억원…98개 뉴딜 프로젝트 추진
시설·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 등에 18.5조원 이상 투자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혁신조달 활성화 방안과 소부장 구매·한국판 뉴딜 지원 추진계획, 내년 투자 및 신규채용·한국판 뉴딜 지원 추진계획, 사회적 가치 및 윤리경영 관련 정책과제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혁신조달 활성화 방안과 소부장 구매·한국판 뉴딜 지원 추진계획, 내년 투자 및 신규채용·한국판 뉴딜 지원 추진계획, 사회적 가치 및 윤리경영 관련 정책과제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40개 공공기관이 내년 18조 5000억원 이상의 자체 투자를 실시하고 32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성윤모 장관 주재로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해 혁신조달 활성화 방안 및 공공분야 신규 채용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권평오 KOTRA 사장, 이인호 무역보험공사장, 석영철 산업기술진흥원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김정환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이 승 가스공사 부사장을 비롯한 산업부 소관 40개 공공기관 기관장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회의에서 공공기관들은 혁신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혁신조달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공공 서비스 품질향상·민간의 기술혁신 지원 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혁신조달을 추진 중이다. 혁신조달은 지정된 혁신제품과 공공부문 R&D 결과물 중 신제품을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구매하는 정책이다.

산업부 소관 40개 공공기관은 올해 혁신제품 구매, 공공부문 R&D 결과물 구매 등을 통해 1303억원 규모의 혁신조달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수요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혁신제품이 다수 공급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약 50개의 혁신제품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현재 혁신제품은 총 354개이며, 산업부는 49개를 지정했다.

정부R&D 과제에 수요 공공기관의 니즈가 적극 반영되도록 컨설팅을 제공하는 신규 R&D 사업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공동으로 550억원을 들여 공공수요 기반 신기술 사업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과제 기획·실증 등 R&D 추진 과정에 수요 공공기관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의에 앞서 혁신조달 연계형 신기술 사업화 사업에 참여중인 동서발전(공공 수요처)과 씨앤지하이테크(개발기업)는 R&D 과제 제품구매 협력 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씨앤지하에테크는 발전소 배기가스를 활용한 탄산수소나트륨 제조반응시스템을 동서발전에 개발·공급하고 동서발전은 실증기회 제공 및 구매를 추진하게 된다.

디지털·그린 뉴딜 등 한국판 뉴딜 이행 전략도 발표됐다. 40개 공공기관은 내년에 15개 중점관리 프로젝트와 83개 자율확산 프로젝트를 적극 시행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중점관리 프로젝트로는 한국가스공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최적 설비운전시스템과 14개 에너지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에너지 기술마켓 구축이 꼽힌다. 자율확산 프로젝트 중에는 한전이 시행하는 전력데이터 공유센터 활용기업 컨설팅과 서부발전의 대용량 수상태양광 에너지 개발 등이 눈에 띈다.

해당 공공기관들은 성과창출 세부계획 수립, 태스크포스(TF) 구성, 규제·애로사항 적극 발굴 등을 통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국내 기업의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화를 위해 우선구매 계획 수립, 수요예보제 등을 도입, 소·부·장 구매여건과 예측성을 제고하고 공공기관 간 R&D 공동기획, 실증테스트 확대 등을 통해 소·부·장 제품 수요창출 및 국산화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40개 공공기관은 올해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내년에 대규모 시설·설비 투자에 나서고 신규 인력 채용에도 나서기로 했다.

시설·설비 개선과 자체 연구개발(R&D), 용역, 물품구매, 자산구매 등에 18조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6조 3000억원을 들여 지역상품 구입을 늘리고 중소기업 지원도 추진한다. 한수원은 대출 및 이자료 감면 등 중소기업 지원에 1697억원을 투입하고 강원랜드는 지역생산품 구입에 1363억원을 쓰기로 했다.

3204명 규모의 정규직 신규 채용도 추진한다. 한전이 1100명, 한수원이 380명, 한전KPS가 230명 등을 뽑는다. 채용 과정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비대면 화상 면접 등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공공기관들은 사회적 책임 이행 및 윤리경영 확산을 위해 안전관리 기본계획 수립·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통한 고용안정으로 공공서비스의 질 향상에도 노력키로 했다. 또 경영효율화를 위한 자구노력을 전개하고 기관장의 친환경차 이용 확대, 성비위 관련 인사규정 도입 등의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소관 공공기관들이 공공분야 혁신조달, 한국판 뉴딜 지원 프로젝트, 소·부·장 구매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혁신성장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한 뒤 “최근 위축된 경기의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내년에 예정된 자체투자와 신규채용을 신속히 추진하고 이를 추가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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