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고흥 해창만 염해농지에 300MW급 태양광
상태바
한수원, 고흥 해창만 염해농지에 300MW급 태양광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12.29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년 10월 준공 목표…농가에 부지 임대료 지급
한수원이 현대에너지솔루션, 해밀에너지, 에이제이해밀솔라와 손잡고 전남 고흥군 포두면 해창만 일대 염해농지를 활용해 건설하는 300MW급 태양광발전단지 조감도.
한수원이 현대에너지솔루션, 해밀에너지, 에이제이해밀솔라와 손잡고 전남 고흥군 포두면 해창만 일대 염해농지를 활용해 건설하는 300MW급 태양광발전단지 조감도.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전남 고흥 해창만에 3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한수원은 28일 현대에너지솔루션, 해밀에너지, 에이제이해밀솔라와 전남 고흥군 포두면 해창만 일대 염해농지를 활용한 300MW급 태양광발전 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총 사업비 약 377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내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전단지가 준공되면 고흥군 약 3만 4800가구가 3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약 37만M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염해농지는 간척지 가운데 염도가 높아 발전소 부지로 일시 활용이 가능하다. 부지 임대료 지급을 통해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고 주민들의 일자리 확보는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20년간 태양광 발전부지로 사용한 후 다시 농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흥군 및 지역주민과 충분히 상의해 주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은 물론 농가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주민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발전소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한국판 그린뉴딜 실현을 선도해나가는 종합 에너지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