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글로벌 재생E 경쟁 치열…업계 투자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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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글로벌 재생E 경쟁 치열…업계 투자 도울 것”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1.13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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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모듈기업 신성이엔지 찾아 선제적 투자 중요성 강조
산업부, 뉴딜펀드·녹색보증제 통해 업계 필요한 자금 지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 세 번째)이 12일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인 신성이엔지 전북 김제공장을 방문해 제조공정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 세 번째)이 12일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인 신성이엔지 전북 김제공장을 방문해 제조공정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인 신성이엔지 김제 모듈공장(김제자유무역지역 소재)을 찾아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강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성 장관의 이번 현장 방문은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과제들을 구체화하기에 앞서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코로나19 등 어려움 속에서도 신규투자를 진행한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4월 국내외 태양광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김제자유무역지역 내 700MW 규모 모듈 제조공장 신설투자를 결정하고 같은 해 12월 해당 공장의 설비구축을 완료한 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출력(440~530W급) 모듈을 생산 중이다.

성 장관은 이날 신성이엔지 태양광 모듈 제조공정 현장을 둘러본 뒤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으로, 업계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탄소중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가 견고히 뒷받침 될 필요가 있는 만큼 정부도 업계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지난해 그린뉴딜 정책발표, 탄소중립 선언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관련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국내 태양광 기업들도 기술개발 및 신규 생산설비 등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이 차세대 제품개발 및 생산 등 태양광 사업에 약 1조원 유상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대에너지솔루션은 대면적·고출력 셀·모듈 생산설비를 신설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태양광 R&D 혁신전략’에 따라 국내 태양광 업계의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TOPCon, HJT, 탠덤전지 등) 개발에 관련 R&D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개발제품의 양산성 검증 등을 지원하기 위해 ‘태양광 기업공동 R&D센터’를 2022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본격 출범하는 정책형 뉴딜펀드, 녹색보증제 등을 통해 국내 신재생 업계의 설비투자, M&A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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