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국내 첫 CIGS 박막 태양광 모듈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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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국내 첫 CIGS 박막 태양광 모듈 국산화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1.2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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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硏·솔란드와 공동연구 통해 KS 인증 획득
실리콘 모듈보다 가볍고 유연해 설치장소 다양
한수원과 에너지기술연구원, 솔란드 관계자들이 KS 인증을 획득한 CIGS 박막 태양광 모듈을 들어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과 에너지기술연구원, 솔란드 관계자들이 KS 인증을 획득한 CIGS 박막 태양광 모듈을 들어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국내 최초로 CIGS 박막 태양광 모듈 국산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한수원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 솔란드(대표 최용우)와 함께 국산화를 완료하고 지난 21일 한국산업규격(KS) 인증을 획득했다.

CIGS 박막 모듈은 기존의 실리콘 태양광 모듈과 달리 구리, 인듐, 갈륨, 셀레늄으로 구성된 화합물 반도체 태양전지다. 발전효율은 실리콘 태양광 모듈 대비 약 15% 정도 낮지만 가볍고 유연성이 높아 설치 장소가 다양한 장점이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부터 공동연구 수행기관인 에너지기술연구원 내부 건물 지붕에 3kW 규모로 박막 태양광발전을 실증하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 중 건물의 수직 벽면을 활용한 3kW를 실증하고 건물 지붕에 10kW 규모의 실증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한수원은 정부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와 그린뉴딜 성공적 달성을 위해 건물에 적용 가능한 태양광발전 사업(BIPV)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유연성을 갖는 태양광 기술은 일본과 유럽 등 태양광 모듈 선도 국가에서만 상용화가 이뤄졌고 국내에서 자체 모듈화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며 “태양광발전 적용입지 다변화를 통해 새로운 태양광시장 개척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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