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광주에 12.32MW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상태바
중부발전, 광주에 12.32MW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2.15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8월 준공 예정…주변 지역 27개소에 열 공급
국내 첫 LPG·LNG 연료 동시 사용 연료전지 적용
광주광역시 서구 하수처리장 유휴부지에 들어서는 빛고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조감도.
광주광역시 서구 하수처리장 유휴부지에 들어서는 빛고을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조감도.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광주 서구 하수처리장 유휴부지에 12.32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한다.

중부발전은 지난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정세균 국무총히와 이용성 광주광역시장, 박형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투자협약 및 착수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수소연료전지발전은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환경 친화적인 전기와 열(온수)이 동시에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원이다. 태양광이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데다 경관을 해쳐 도심에 설치하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발전용량도 크지 않은 데 반해 설치면적이 태양광 50분의 1에 불과하고 소음이 적고 발전효율이 월등하다.

총 사업비 81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중부발전이 SK가스, 두산건설, SK증권과 함께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빛고을에코에너지’가 추진하며,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아파트단지 480세대 및 광주광역시청 등 주변지역 총 27개소에 열 공급과 함께 3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9만 5000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또 기존 화력발전소 대비 연간 5359toe의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1만 2588t 감축 효과와 공기 중 미세먼지를 제거해 성인 13만여명이 호흡할 수 있는 공기정화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LPG와 LNG 연료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LPG-LNG DUAL MODEL’을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RPS 제도를 적극 이행하고 수소경제 활성화와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면서 분산형 에너지 구축 및 광주시의 전력자립률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AI-그린뉴딜 실현과 2045년 에너지 자립도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광주시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투자협약 및 착수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왼쪽 다섯 번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왼쪽 여섯 번째),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왼쪽 세 번째) 등 대내외 관계자들이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투자협약 및 착수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왼쪽 다섯 번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왼쪽 여섯 번째),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왼쪽 세 번째) 등 대내외 관계자들이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