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디지택트 업무전환의 일환으로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100%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기존에 본사가 위치한 울산 인근 교육연수원과 충남 태안의 한국발전교육원에서 신입사원을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다.
올해는 증강현실(AR) 기술로 온라인 팀 빌딩(Team Building)을 진행하는 등 젊은 세대에 친숙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교육을 도입해 신입사원 간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공동 문제해결 과정의 효과성을 강화했다. 게이미피게이션은 지식 전달, 행동 및 관심 유도 등에 게임 요소를 접목시키는 것이다.
동서발전은 또 온라인 방식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마인드셋(Mind Set) 과정을 신설해 교육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마인드 셋은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일하는 문화, 사고방식 등을 바꿔나가는 것을 뜻한다.
지난달 29일 입문교육을 마친 신입사원들은 현재 사업소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심리검사와 안전교육 등 비대면으로 시행되는 OJT 교육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을 시행해 신입사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시도로 디지택트 업무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 신입사원 박수찬씨는 “온라인으로 교육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동기들과 가까워지기 어렵겠다는 걱정이 많았는데, 온라인 팀 빌딩 등 신기한 프로그램이 많았다”며 “온라인 교육을 통해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발전설비 고장예측과 원격기술 진단을 실시하는 등 디지택트 업무전환에 2025년까지 총 사업비 약 922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