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복 회장 연임 성공…전기기술인協 ‘3년 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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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복 회장 연임 성공…전기기술인協 ‘3년 더’ 이끈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2.25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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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59차 정총서 선거 없이 제19대 회장으로 선출
“지난 3년 경험 바탕으로 협회 100년 대계 만들 것”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왼쪽 두 번째)이 당선증을 받은 후 김동환 감사, 김종철 감사 등과 함께 손을 번쩍 들어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왼쪽 두 번째)이 당선증을 받은 후 김동환 감사, 김종철 감사 등과 함께 손을 번쩍 들어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선복(서진일렉스 대표)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전기기술인협회는 25일 서울 대방동 공군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제59차 정기총회’를 열어 단독 출마한 김선복 현 회장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선거 없이 제1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회장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지난 3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신껏 협회의 100년 대계를 만든다는 심정으로 혁신에 앞장서겠다”며 “그동안 추진한 과제를 완성시켜 협회 직원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협회장의 표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 단합을 위해 소통과 경영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3년 전 제18대 회장으로 협회의 조타수를 잡은 김 회장은 그간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조직체계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대외적으로는 회원 및 전기인들의 권익 및 복지 향상과 전력산업 발전에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경영혁신 면에서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본부장 제도를 도입해 책임경영을 뿌리내리게 하고 공개채용을 통해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현했다. 또 전자결재제도와 첨단 회계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재정 운영 투명성 강화에도 힘썼다.

신규 회원 유치에도 적극 나서 임기 동안 1만 7000명을 새 식구로 맞으며, 회원 11만명 시대를 열었다.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개발과 함께 전임 교수제를 도입했다. 지방교육관 설립도 추진, 올해 부산 영남교육원을 준공하고 향후 중부와 호남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에는 전기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5000여명 규모의 ‘전기인 재난지원단’을 발족, 안전 사각지대 정비와 자연재해, 대정전 등 국가재난 응급 복구체계를 구축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전기기술인협회는 지난해 6월 국가 재난관리 유공 국무총리 단체표창에 이어 지난달에는 국가 안정정책 및 생활안전(국가안전대진단) 유공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대통령 단체표창은 1963년 12월 창립 이래 반세기만에 이뤄진 최초의 성과다.

김 회장은 전력시설물 설계·감리의 분리발주를 의무화 하는 전력기술관리법 개정 추진 등 법 제도 개선에도 앞장서왔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자를 100명 이내로 초청해 진행한 이날 총회에는 이희평, 최광주 전임회장 등이 내빈으로 자리했으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학영 위원장과 여당 간사인 송갑석 의원이 축하 영상을 통해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협회는 △2020년도 결산 및 이익잉여금처분(안) 승인의 건 △임원(회장·감사·이사) 선출의 건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의 건 등을 상정해 의결했다. 2명을 선출하는 감사 선거에서는 현 김동환 감사와 김종철 감사가 후보로 등록해 김 회장과 마찬가지로 무투표 당선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국가 전력기술 진흥에 기여한 유공자 54명을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서울특별시장 표창, 한국전력 사장 표장,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표창, 전기인 봉사대상이 수여됐다.

산업부 장관 표창 수상자는 △김종진 현대전기안전관리 이사 △최종회 대진전기안전관리 대표이사 △박경종 신원기술단 대표이사 △하원호 에이치앤케이 대표 △신양식 조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재배 하이텍엔지니어링 설계본부장(대표수상) △박영환 경북전기안전관리 부장 △연준희 인천국제공항공사 차장(대표수상) △박숭규 신덕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황동길 한국전력보안공사 대표이사 △김수태 동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김진국 천안시시설관리공단 팀장이다.

최우수 시도회에는 전라북도회가 이름을 올렸으며, 부산광역시회·충청북도회·강원도회는 우수 시도회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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