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재생E에 5610억원 금융지원…전년比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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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재생E에 5610억원 금융지원…전년比 25%↑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3.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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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산단·도심 태양광사업에 4905억원 자금 융통
건축물·주차장 등 유휴부지 활용 신재생E 보급 확대
발전수익 공유 확대 위한 주민참여자금 370억 지원

정부가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해 4120억원보다 25% 증가한 5610억원을 금융 지원한다. 농촌과 산업단지, 도심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대규모 풍력과 태양광 사업에 참여하는 인근 주민들에게 1%대 낮은 이자로 자금을 융통해주기로 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1년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과 ‘녹색혁신금융사업(주민참여자금)’을 공고하고 31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금융지원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체 대상 발전시설 설치자금과 생산·운전자금을 융자해준다. 주민참여자금은 대규모 풍력‧태양광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사업별 규모는 금융지원사업 5240억원, 주민참여자금 370억원이다. 산업부는 장기저리 융자지원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관련한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주민과 발전수익 공유를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농촌 태양광에 3205억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농촌형·영농형 태양광’과 ‘농업용 저수지 태양광’이다. 농촌형·영농형(발전과 경작 병행) 태양광은 농·축산·어업인이 본인 거주지 또는 인근 읍·면·동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을 뜻한다. 농업용 저수지 태양광은 공공소유 농업용 저수지 인근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이 수면에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산업부는 설비용량 기준으로 농·축산·어민 개인당 500kW 미만, 조합의 경우 참여하는 농‧축산‧어민 1인당 500kW 미만의 태양광 설치비용을 최대 90% 이내에서 최고 300억원까지 융자해주기로 했다. 대출 기간은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이며, 이자율은 1.75%(분기별 변동금리)다.

특히 올해부터는 참여자 수에 비례하는 방식으로 조합당 지원 용량을 상향 조정했다. 예를 들어 조합원이 5명이면 2.5MW, 10명이면 5MW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조합당 지원 용량은 1.5MW로 제한됐었다.

산단 태양광에는 지난해 1000억원 대비 50% 증액한 1500억원 규모를 투입한다. 산업단지 또는 개별입지 공장 지붕, 창고, 주차장 등 유후부지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희망하는 공장주나 임대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치비용의 최대 90%까지 장기 저리로 융자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태양광 외에 연료전지, 태양열, 지열 등도 지원 대상에 추가했다.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은 총 사업비의 90%, 중견기업은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대출기간과 이자율은 농촌 태양광과 같다.

산업부는 또 도심 태양광 보급 활성화를 위한 융자지원금 200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도심 태양광은 주택과 상업건물, 교육시설 등 기존 건축물의 용도를 훼손하지 않고 활용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건축물대장으로 확인 가능한 건축물 및 부속시설물, 주차장 등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향후 철도와 도로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 풍력, 연료전지 등 기타 신재생에너지 시설,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 생산 중소기업의 생산·운전자금 335억원도 융자 지원해 신재생에너지원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주민참여자금도 37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3MW이상 대규모 풍력과 500kW이상 태양광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발전사업에 채권이나 지분, 펀드 등의 방식으로 참여하고자 할 때 총 사업비 4% 이내에서 최대 90%까지 투자금을 대출해준다. 대출 기간은 농촌·산단 태양광과는 달리 20년 거치 일시상환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건축물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대규모 풍력‧태양광 프로젝트에 인근 주민들이 참여하고 발전수익을 배분해 상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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