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돌 맞은 중부발전 “LNG 복합발전 및 신재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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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돌 맞은 중부발전 “LNG 복합발전 및 신재생 확대”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4.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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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전환 가교 역할 통해 탄소중립 달성 기여
ESG 경영 강화해 환경·사회적 책임 실천 다짐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이 2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이 2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에너지전환 패러다임 속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LNG(액화천연가스) 복합발전을 늘리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일 중부발전은 본사 강당에서 창립 제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중부발전은 2001년 4월 2일 정부의 전력산업구조개편 계획에 따라 한전에서 분리됐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향후 기존 화력발전 설비의 안정적 운영과 에너지전환의 가교로서 LNG 복합발전 비중 확대, 주민참여 이익공유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특히 공기업으로서 환경 및 사회적 책임과 투명성이 중요함에 따라 ESG 경영을 강화해 임직원의 적극적 참여와 소통을 통한 수평적 직장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발전사 최초 LNG 직도입 및 세계 최초 최장 보령화력 3호기 6500일 무고장 운전 달성, 서울복합발전소 지하화와 지상공원화라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받은 미국 S&P Global Platts社의 Global Energy Awards ‘올해의 건설사업상’ 수상 등 차별화된 경영 성과에 대해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기념사에 이어 직원대표는 선서를 통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디지털 변화 기술 습득을 통한 스마트발전사업 선도 △수평적인 직장문화 조성과 공정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다짐했다. 임직원들은 위기에 강한 중부인의 저력을 발휘해 ‘새롭게 성장하는 New KOMIPO’를 만들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창립 초기 6393MW였던 중부발전의 발전설비 규모는 현재 9733MW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분야 설비는 지난해 11월 준공한 국내 최대 규모의 100MW 영광 태양광 발전단지를 비롯해 903MW에 보유하고 있다. 2019년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유럽 풍력시장에 진출했고 현재 미국, 유럽, 인도네시아 등에서 7000MW 규모의 설비를 운영 및 건설 중이다. 지난 7년간 해외사업 분야에서만 매년 2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중부발전은 앞으로 미국, 유럽 신재생 사업에 자체 O&M 회사를 설립하고 수력발전 사업 수주에도 노력을 기울여 2025년까지 최대 108명의 해외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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