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해상 태양광 길 열어…발전 모형 시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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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해상 태양광 길 열어…발전 모형 시험 성공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4.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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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해양플랜트硏과 해양 적용 가능 설계기준 개발
해상 태양광 실험 모형.
해상 태양광 실험 모형.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6일 국내 최대 해상 태양광 모형을 활용한 성능시험에 성공했다.

한수원은 2019년부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김부기)와 함께 해양 환경에 적용 가능한 태양광 설계기준 등을 개발하기 위해 핵심 시스템인 부유체와 연결장치, 계류(繫留)시스템에 대한 수치해석을 거쳐 국내·외 해양설계기준에 부합하는 기본설계를 완성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가로 15m, 세로14m, 무게 1.17t의 국내 최대 해상 태양광 모형을 제작,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대형 수조에서 해양 환경을 모사한 성능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상 태양광은 넓은 바다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부지제약은 없으나 기존 저수지에 적용되는 수상 태양광과는 달리 조류, 파도, 염분 등 태양광발전에 불리한 환경을 갖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성능시험 성공이 국내 해상 태양광 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연구는 해상 태양광발전 산업을 위한 중대한 첫 걸음을 내딛는 성과”라며 “한수원은 종합 에너지기업으로서 태양광 신규 시장을 확대해 탄소중립 사회구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 중앙연구원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관계자들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 태양광 모형 시험 성공을 자축하고 있다.
한수원 중앙연구원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관계자들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 태양광 모형 시험 성공을 자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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