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산업부 장관에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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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산업부 장관에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내정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4.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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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33회 출신…산업·무역·에너지 분야 두루 거쳐
“한국판 뉴딜·에너지 전환·수출 활성화 위해 노력”
16일 청와대 개각을 통해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된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16일 청와대 개각을 통해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된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16일 단행된 청와대 개각을 통해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1965년생인 문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성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문 후보자는 주로 산업부 계열 부서에서 근무하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식경제부 시절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실 에너지기술팀장, 투자정책과장, 산업경제정책과장, 중견기업국장 등을 지냈고 산업부로 개편 뒤에는 산업정책실 시스템산업정책관으로 일했다. 2016년에는 방위사업청 차장을 역임했으며, 이듬해 산업부로 돌아와 산업기반실장과 산업혁신성장실장 등을 지냈다.

2018년 7월에는 경상남도 서부부지사(현 경제부지사)에 응모해 최종 합격하면서 산업부를 퇴임하고 2001년~2004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함께 근무한 김경수 경남지사를 보좌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에는 산업부 출신 최초로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임명되면서 약 2년 만에 공직에 복귀한 데 이어 이번에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3년여 만에 친정으로 컴백하게 됐다.

문 후보자는 이날 내정 소감 발표를 통해 “쉽지 않은 경제여건과 세계경제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장관으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하게 되면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씨를 뿌려온 문재인 정부의 정책들이 착실히 이행되고 제대로 정착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미래를 위한 한국판 뉴딜과 차세대 신산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결실을 맺도록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문 후보자는 이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대응 등 대한민국 경제를 새롭게 전환시키는 과제들도 정착시켜 가겠다”면서 “통상환경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과 수출 활성화를 통해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프로필
△1965년 서울 △서울 성동고 △연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행정고시 33회 △지식경제부 투자정책과장·산업경제정책과장 △지식경제부 중견기업국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 시스템산업정책관 △방위사업청 차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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