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계통접속 지연 해소 소통창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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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계통접속 지연 해소 소통창구 운영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4.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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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에너지公, 사업자 애로사항 접수채널 개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계통접속 신청이 몰리면서 연계 지연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전담창구가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과 함께 ‘재생에너지 계통접속 애로사항 접수채널’을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연도별 누적 계통접속 신청 건수는 2018년 1만 2160건, 2019년 1만 3903건, 지난해 1만 5343건, 올해 2월 기준 1만 6004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다만, 지속적인 설비 보강, 접속허용기준 상향으로 인해 대기율은 2018년 6452건 53%에서 2019년 5854건 42%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 3727건 24%, 올해 2월 3454건 22%로 낮아졌다.

하지만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이행 선언과 RPS 의무공급비율 상한 10%에서 25%로 상향 조정, 2034년 신재생 발전비중 25.8% 등의 정책 방향을 감안한다면 충분한 계통 물량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 에너지공단, 태양광산업협회 풍력산업협회, 태양광공사협회 등은 이달부터 ‘재생에너지 계통접속 특별점검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애로사항 접수채널은 특별점검단 활동의 일환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유관기관이 직접 듣고 속도감 있는 해결책을 제공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자는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에 개설된 애로사항 접수채널을 통해 전력계통 연계 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직접 의견을 낼 수 있다. 신청 분야는 △송배전용 전기설비 이용규정(송·변전) △송배전용 전기설비 이용규정(배전) △계통접속 △PPA 등이며, 희망하는 항목을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한전은 접수된 의견을 집중 관리해 신속한 대응에 나서는 한편 계통접속 애로사항을 줄이기 위한 종합 대책을 정부와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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