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 ‘OECD/NEA ATLAS’ 3차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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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도 ‘OECD/NEA ATLAS’ 3차 프로젝트 가동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4.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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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국 20개 기관 참여해 2024년 12월까지 진행
원전 사고 원인규명 및 새로운 안전개념 검증 연구
원자력연구원이 자체 기술로 설계해 운영 중인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실험장치’ 아틀라스(ATLAS)를 이용해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원자력연구원이 자체 기술로 설계해 운영 중인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실험장치’ 아틀라스(ATLAS)를 이용해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주관하는 OECD/NEA(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의 원전 안전성 평가 및 향상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OECD/NEA ATLAS(아틀라스)’ 3차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1·2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데 이어 이번에도 공동연구를 단독 주관하며, 원전 안전연구 분야에서 국제적 리더십을 입증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스페인 등 12개국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OECD/NEA ATLAS 3차 프로젝트의 착수회의를 지난 20~22일 화상으로 개최해 세부사항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원자력연구원이 2007년 구축해 운영 중인 아틀라스는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장치로 원전의 원자로계통과 안전계통, 격납건물을 상세하게 축소 제작해 냉각재 상실 및 급수관 파손 등 원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상황을 실제 압력과 온도에서 실험할 수 있다.우라늄 핵연료 대신 전기 히터를 사용함으로써 방사선사고 우려를 원천적으로 제거했다.

2024년 12월까지 진행되는 3차 프로젝트에서는 기존의 설계기준을 초과하는 사고 시 원자로 냉각문제 등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부각된 원전 안전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피동안전계통 등 새로운 안전개념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을 수행한다. 원자력연구원은 아틀라스를 이용해 생산된 실험 자료를 참여국에 배포하고 실험결과 분석과 해석 방법 정립 등 공동연구 전반을 주도하게 된다.

박현식 원자력연구원 혁신계통안전연구부장은 “OECD/NEA 회원국 및 국내외 원자력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세계 원전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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