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핸들 잡은 김영문 사장 “스마트 발전소로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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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핸들 잡은 김영문 사장 “스마트 발전소로 거듭”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4.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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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취임…“국민 행복 기여 에너지산업 발전에 총력”
김영문 동서발전 신임 사장이 26일 울산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신임 사장이 26일 울산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제8대 사장이 울산 본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임기는 2024년 4월 25일까지 3년이다.

이날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 행복과 에너지산업 발전 △끊임없는 혁신 △4차 산업혁명 기반 경쟁력 확보 △활기차고 건강한 조직문화 등 4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동서발전은 국민이 주인인 공기업으로서 국민 행복에 기여하는가를 기준으로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평가해야 한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에너지산업 발전을 통한 국가경제 회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또 “혁신의 목적은 변화가 아니라 일을 잘 하려는 데 있다”며 “안전과 환경,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된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가장 잘하는 방법을 새롭게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로봇기술,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 혁명기술의 융·복합은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더욱 스마트한 발전소로 거듭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적극 개진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활기찬 조직문화가 지속성장 가능한 회사로 만드는 길”이라며 “끊임없이 더 나은 업무처리 방향을 고민하고 스스럼없이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1965년 울산에서 태어난 김 사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1992년 제34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부산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해 대구지방검찰청 검사 등을 거쳐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사정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바 있다. 또 인천지검 부부장검사, 대구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 부장검사,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 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법무부로 자리를 옮겨 보호법제과장, 범죄예방기획과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장 등을 맡았고 검찰을 떠난 뒤 법무법인 지평의 파트너변호사로 일하다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의 첫 관세청장에 임명됐다. 2019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총선에 출마한 후 울주군 지역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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