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슘·스트론튬 원전 가동 무관 일반 환경 수준
한울원전.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종호) 주변 지역 환경방사능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한울본부에 따르면 환경방사능 조사용역 기관인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소장 박환배 교수)가 지난해 한울원전 주변에서 채취한 688개 정규시료와 지역주민과 공동으로 채취한 82개 주민관심시료 등 총 770개 육상 및 해양시료를 대상으로 방사능을 분석한 결과 인공 방사성 핵종인 세슘(137Cs), 스트론튬(90Sr), 방사성은(110mAg), 삼중수소(3H)가 미량 검출됐다.
검출된 세슘과 스트론튬은 원전 가동과는 무관하게 국내 일반 환경에서 나타나는 수준이다. 일부 빗물 및 해수시료에서 검출된 삼중수소와 일부 해양생물시료에서 검출된 방사성은에 의한 연간선량은 일반인 연간선량한도 권고치인 1밀리시버트(mSv)의 0.0279%, 0.0002% 정도로 매우 낮게 나왔다.
한울본부는 전년도 주변 환경방사능 조사 결과를 매년 초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설명회를 서면으로 대체했다.
한울본부 관계자는 “올해에도 경북대 방사선과학연구소와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방사능 조사를 통해 원전운영에 따른 환경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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