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인도서 1천억원 규모 화력 운영·정비사업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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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인도서 1천억원 규모 화력 운영·정비사업 따내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4.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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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W 이상 대용량 설비 첫 계약…현지 시장 공략 속도
이정민 한전KPS 해외발전사업처 사업운영실장(왼쪽)과 비카스 샤르마(Vikas Sharma) TSPL CEO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정민 한전KPS 해외발전사업처 사업운영실장(왼쪽)과 비카스 샤르마(Vikas Sharma) TSPL CEO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전KPS(사장 김범년)가 인도에서 대규모 화력발전소 운영·정비(O&M) 사업을 수주했다.

한전KPS는 인도의 자원·에너지 기업인 베단타(Vedanta) 그룹 자회사인 TSPL(Talwandi Sabo Power Limited)과 1006억원 규모의 탈완디 사보(Talwandi Sabo) 화력발전소 운영·정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전KPS는 내달 1일부터 5년간 탈완디 사보 화력의 운영·정비를 담당한다. 1980MW(660MW×3) 규모의 탈완디 사보 화력은 인도 북서쪽 펀자브주 전체 전력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1998년 GMR 디젤발전소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인도 O&M 시장에 진출 한전KPS는 찬드리아, 잘수구다, 바브나가르, 다리바 등 4개 사업장에서 운영·정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500MW 이상의 대용량 발전소 운영·정비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전KPS는 향후 대용량 설비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인도 O&M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또 탈완디 사보 화력 유지보수를 수년간 도맡았던 유럽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 요인으로 작용했던 디지털 소통 기반 마케팅 및 고객친화 영업 노하우를 체계화해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자재총괄관리 서비스로도 업무 영역을 확대해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국내 부품 제조사 및 민간 정비회사와 해외 동반진출도 추진키로 했다.

김범년 한전KPS 사장은 “전력산업의 ESG 경영 정책에 발맞춰 발전설비 환경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및 고품질 정비서비스 제공을 통해 클린 발전소를 구현하고 안정적인 설비운영을 통해 인도 O&M 시장에 정비기술 표준을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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