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원자로·수력 활용 수소 생산 추진
두산중공업(사장 정연인)이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과 손잡고 중소형 원자로와 수력발전 등 청정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에 본격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12일 분당두산타워에서 한수원과 ‘청정수소 생산 및 에너지 융·복합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 김상돈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청정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저장 설비 구축과 운영기술 개발 △중소형 원자로를 활용한 국내외 수소 생산 공동 연구개발 협력 △해외 청정 에너지원 활용 수소생산 기술 및 관련 사업 공동 개발 등 수소사업 밸류체인 전 분야에 걸쳐 포괄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2018년부터 수소 사업을 준비해 온 두산중공업은 수소 생산, 저장, 운반, 활용 등 전 분야에 걸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소연료전지 발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자회사 두산퓨얼셀도 향후 한수원과 수소 활용을 위한 사업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한수원과는 기존 원전 사업에서의 협력관계를 수력 분야로 확대한 바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소형 원자로, 수력 등 청정 에너지원을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 확보와 수출 연계 등 새로운 협력 사업들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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